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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이에!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족 다음으로 소중한 존재가 바로 친구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친구는 어느 순간 가족보다 더 가까이에 다가와 나의 고민을 들어주고, 나의 고통을 쓰다듬어주는 존재다. 그런 귀하고 소중한 존재를 우리는 너무 안일하게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친구의 의미와 우정이라는 의미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왕따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쓰이고 있다. 그리고 내 아이 일만 아니면 된다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폭력에는 물리적 폭력뿐만 아니라 정신적 학대를 비롯하여 언어폭력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아직 자아가 성립되기도 전인 어린시절때 또래친구들에게 유무형으로 가해지는 폭력에 노출되다 보면 지레 겁을 먹게 되고, 멈칫하게 될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로만 이야기를 구성해놓은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퍼센트가 차지하고 있는 방관자적인 자세를  취하는 아이의 모습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그래서 더 솔직해보인다.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 폭력앞에 한없이 나약한 아이, 그저 누구의 편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로 지켜보기만 하는 아이. 학교라는 공간이 어떤 곳이고, 또 친구라는 의미에 대해 생각케 한다. 그리고 아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맞는 대처방안을 생각케 한다. 우리는 대부분 해피엔딩을 원한다. 그렇기에 어떤 학교폭력도 존재하지 않는 정말 이상적인 학교모습이 엔딩이 되기 바랄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우리가 눈감고 싶고, 귀 덮고 싶은 상황이 완전 해소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관리하는것이 최선인지를 가르쳐준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이번주에 끝난 <학교>라는 드라마의 엔딩장면이 그래서 맘에 들었다. 한명의 낙오자 없이 다음학년으로 보내고 싶은 선생님의 마음이 끝까지 담겨 있어 좋았는데, 이 책 역시도 그런 열린결말을 예시하는 것 같아 좋았다.

방구 전쟁, 그만 멈춰줘!새 학년이 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재미로 시작했던 ‘방구 전쟁’ 때문에 소동이 벌어졌어요. 교실의 무법자 방주먹은 기분 내키는 대로 폭력을 쓰고, 연약한 하늘이는 어쩔 도리가 없네요. 남의 일에 별 관심 없는 귀찬이는 그저 지켜보고만 있습니다. 해결사로 나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멈춰 놀이’를 가르쳐 주는데, 과연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친구 사이에! 는 어린이 친구들로 하여금 학교 폭력의 실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고 있어요. 여러분은 폭력을 가하는 학생인가요, 당하는 학생인가요? 그저 지켜보는 학생인가요? 자신은 어떤 학생인지 주의 깊게 생각해 보고, 멈춰샘의 이야기에 한 번 귀를 기울여 봅시다. 학교 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멈춰 운동을 통해 아이들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함께 지켜 보아요.

1. 무법자 방주먹
1) 전쟁의 시작
2) 어라, 재미있는데?
3) 고장 난 브레이크

* 멈춰샘의 토닥토닥 한마디│주먹이에게

2. 연약한 구하늘
1) 흉터
2) 무시무시한 악몽
3) 멈추라고 말해!

* 멈춰샘의 토닥토닥 한마디│하늘이에게

3. 귀찮아 나귀찬
1) 방구 전쟁
2) 투명인간이 되다
3) 그만 멈춰!

* 멈춰샘의 토닥토닥 한마디│귀찬이에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멈춰샘! 우리 아이 학교생활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 책을 추천해주신 선생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