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이란 인간에 대한 학문이다. 인간에 대한 모든 것을 말한다. 인간과 관련되어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단순히 특정한 무엇이 인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인문에서 가장 쉽게 떠올리는 철학, 역사, 문학이 대표적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이 전부 인문이라 생각한다. 과학은 왜 인문이 아닌가. 과학 자체가 인간들이 발전시킨 것이 아닌가. 인간에게서 과학이 발전했다. 동물과 식물등에 대한 연구도 전부 이를 바탕으로 인간에게 이로운 쪽으로 발전시킨다. 도대체, 인간과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이 지구상에 있을까?예전에는 인문이라는 개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익히는 학문이 대부분 지금 우리가 인문이라고 부르는 학문이었으니 말이다. 현대에 들어서 인문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나 인문 고전이다. 역사, 철학, 문학중에서 몇 백 년이나 몇 천 년을 지나도 소멸되지 않고 사람들의 기억속에 사라지지 않고 구전된 것들이나 책으로 남아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책으로 읽을 수 있는 것들을 고전이라 부른다.사람들이 고전을 높이 쳐주는 이유는 발표와 더불어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향을 미친 것들도 있지만 발표 당시에는 사람들의 주목을 전혀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살아난 작품들이라 그렇다. 이런 고전들 중에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할지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이런 고민을 알고 각종 단체와 학교와 기관에서 꼭 읽어야 할 고전을 서로 앞다투어 추천하고 있으니 그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워낙 많은 곳에서 추천을 하고 그 책들을 보고 있자면 현기증이 나기도 한다. 추천한 책들을 보면 익숙한 작품도 있고 처음 접하는 작품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작품들에 대해 이름만 아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문 고전을 읽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거나 읽지 않으면 지식인으로 보지 않는 시선은 단호히 반대한다. 지식과 지혜는 꼭 고전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현재 이순간에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고 본다.그럼에도 인문 고전을 읽으려 하는 것은 오랜 시간동안 살아남은 사상과 작품이라는 가치성에 있다. 인간의 본성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고전을 통해 깨닫게 된다. 꼭 고전을 통해 알 필요는 없지만 수 백, 수 천 년전에 쓴 글을 읽는데도 지금과 전혀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기시감을 깨닫는다. 이런 점에서 인문 고전을 통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인간의 멍청함과 위대함을 알게된다.세상살이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수 많은 인문고전중에 몇 몇 작품을 소개하는 인문 고전 소개서가 많이 출판되었다. 직접, 인문 고전 원전을 읽지 않고 이런 책들이 더 인기를 끈다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라도 읽으면서 도움이 된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인문학 편지 는 인문 소개서의 역할을 하는 책이다. 책의 표지에 하버드대학교, 스탠퍼드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추천한 인문고전중에서 저자가 몇 권을 선정해서 소개하는 책이다.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동서양 인문학 고전 33편을 소개한다. 정확히 어떤 이유로 이들 작품을 선정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나오지 않지만 역사, 철학, 문학, 시등 총 4파트로 나눠 소개하는데 각 꼭지마다 특정 저자가 저술한 딱 한 편만 소개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저자의 작품 두 개를 하는 경우도 있고 특정주제를 갖고 두 명의 저자의 작품을 소개하기도 한다. 각 저자의 작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와 작품을 함께 소개하며 그들(저자와 작품)의 사상과 인류역사에 영향을 끼친 점을 설파한다.인문고전을 소개하는 책들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는 인물들이 있다. 맞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우구스티누스, 공자, 맹자등등. 아쉬운 점은 최근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책들과 강연들은 참 많은데 대부분 서양 문사철에 치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동양 고전은 극히 드물다. 동양에서는 거의 대부분 중국이고 조금 확대될 때 백가쟁명무렵으로 좁혀진다. 인도만 해도 엄청나게 방대한 사상들이 있고 이슬람만 해도 깊은 철학들이 있을텐데 거의 소개되지 않는다. 현재는 서양이 세계를 지배하는 시대라 그런 듯 하다. 인문소개에서도 현 시대의 양육강식이 드러나고 있다고 하면 오버일까? 인문학 편지 는 그런 점에서 의외로 참신하다.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면서도 조금은 뻔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인물들이 다수 제외되었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빠진 인문고전 소개서를 본 기억이 없는데 인문학 편지 는 과감히 제외를 했다. 서양의 뿌리를 들어가면 그리스 로마 신화와 두 인물을 제외하고는 설명할 수 없을텐데 말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는 논외로 쳐도 확실한 인물과 작품을 소개하는데 바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와 오디세이아 이다.그리스 로마신화는 지금의 서양을 발전시킨 크리스트교와 함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상측면에서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일지 몰라도 문학쪽에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와 오디세이아 가 전부라 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문 고전으로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를 포함한 것은 상당히 신선했다. 박지원을 포함한 것도 그렇고 말이다. 인문 고전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서양쪽에 치중되어 있고 동양은 기껏해야 공자, 맹자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을 볼때 말이다.워낙 인문쪽으로 문외한이라 그런지 몰라도 책에서 소개하는 인물과 작품들중에서 처음 접하는 인물과 작품이 꽤 있었다. 마르틴 부버, 잉게 숄, 에른스트 슈마허, 윌트 휘트먼, 라인홀드 니부어, 프리드리히 휠덜린등은 처음 접하는 인물들이었다. 이들이 인류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인류에게 어떤 측면으로든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에 책에서 소개했을 것이라 보는데 이 책에서 처음 접했으니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인문고전의 퍼즐 조각 중에 빠진 몇몇 조각을 채워졌는지도 모른다. 이들의 책을 읽지는 못했어도 역사측면에서 연대기로 볼 때 채워졌으니 말이다.다행히도 책의 내용은 쓸데없이 어려운 내용으로 써져있지 않다. 최근에 인문고전을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들이 일반 독자들이 읽기 편하게 쉽게 써져 있는것처럼 인문학편지 도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열심히 읽다보니 책의 내용이 서평이라 해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꼭지마다 책 한권 내지 두 권을 소개하면서 그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인류에게 미친 영향력을 설명하고 있어 심혈을 기울인 서평으로 부담없이 읽어도 되겠다.함께 읽을 책(사진클릭)
인간의 존재 의미와 삶의 목적을 밝혀 주는 세기의 명저
존 스튜어트 밀은 말했다.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밀의 말처럼 인간은 단지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인문학이라는 방향등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다. 인문학은 우리에게 존재 의미와 삶의 목적을 알려 주는 지도와도 같기 때문이다. 인문학 편지 에 소개된 33권의 인문고전은 인문학 저서 중에서도 세기를 뛰어넘는 인류의 주옥같은 작품들이다. 그들이 밝혀 주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인간으로서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보석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머리말 _ 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길을 찾아서
제1장 철학과 사상 분야의 명저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인간다운 인간의 성품, ‘인’
?공자의 논어
두 번째 이야기 ‘인’의 근본은 인간의 선한 본성
?맹자의 맹자
세 번째 이야기 자연을 닮아가는 인생
?노자의 도덕경 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네 번째 이야기 겸손에서 시작되는 진리 탐구의 길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반자의 길을 걷는 이성과 신앙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
여섯 번째 이야기 대화의 소통에서 함께 누리는 자유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제2장 사회와 역사 분야의 명저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문화의 벽을 허무는 지식인의 리더십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두 번째 이야기 그 어디에도 없지만 그러나 꿈꾸어야 할 세상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세 번째 이야기 역사는 창조의 스승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와 아널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네 번째 이야기 ‘자유’의 제단 위에 바친 젊음의 피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다섯 번째 이야기 자유를 결박하는 욕망의 올무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 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여섯 번째 이야기 소통과 상생의 사회, ‘프랙토피아’를 향하여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 과 에른스트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제3장 문학 분야의 명저 이야기 ? 소설과 드라마
첫 번째 이야기 압제의 철벽을 넘어 자연의 품으로
?프리드리히 실러의 도적 떼 와 빌헬름 텔
두 번째 이야기 무한한 해석의 바다에서 상상의 돛을 올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과 월트 휘트먼의 풀잎
세 번째 이야기 인간성의 생명나무를 찾아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와 신약성경
네 번째 이야기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의 가치
?라인홀드 니부어의 눈으로 바라본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다섯 번째 이야기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자의 절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
여섯 번째 이야기 알의 껍질을 부수고 성숙의 하늘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제4장 문학 분야의 명저 이야기?시
첫 번째 이야기 세대를 초월한 서양의 잠언적 서사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두 번째 이야기 시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빵과 포도주]와 [독일인의 노래]
세 번째 이야기 시인은 민중의 대변자
?하인리히 하이네의 [슐레지엔의 직조공들]과 [시궁쥐들]
네 번째 이야기 정의와 사랑의 변주곡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부록 _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인문학 명저
참고문헌
동쪽 땅끝 2nd end
폭발적으로 늘어난 흡혈종들에게 대항하기 위해 인류가 ‘인류재생교단(리바이벌스)’을 결성한지 약 100년. 나루미 료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참혹하게 잃고, 동료들과 함께 흡혈종들에게 ‘사육되었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나루미 료는 일생을 흡혈종들에게 복수하는 일에 바치겠노라 맹세했다. 이윽고 그는 제76사도선견대의 제4교복대 특공대장으로서 흡혈종을 처단하는 일을 삶의 보람으로 삼게 되었지만, 격전 끝에 목숨을 잃고 만다. 하지만 며칠 후. 분명히 죽었던
gsdfer.tistory.com
일생에 한번은 수입차를 타자
일생에 한번은 수입차를 타자평소 수입차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고,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책을구매해여 펼쳐보았습니다. 책을 읽어본 뒤, 400 페이지에 달하는 책의 두께만큼이나 알찬 내용들이 서술되어 있음에 놀랐습니다. 수입차는 좋다는 찬양론적인책일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현실적이고 객관적으로 수입차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특히나 구성 순서가 읽어감에있어서 불편함 없이 논리적이면서, 요소요소 들어가있는 사진들은마치 자동차 잡지를 보는 듯한
togaea.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