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만화다. 만화는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글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미묘한 것들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효과가 있어 좋다. 특히 이 책의 작가인 이토 리사는 코믹 에세이 만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로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포인트를 잡아서 재미있게 구성하고 있다.
게으름뱅이 다이어트는 단맛에 이어 매운맛까지 그 의미를 달리하면서 재미를 더한다. 어쨌든 빼보자 매운맛 이라고 붙인 이름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뭔가 실행에 옮기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가장 공감이 가는 대목은 나이와 함께 추가되는 항목이 너무 많은데 기미, 주름, 처짐, 흰머리 등으로 살만 빼면 예뻐질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라는 내용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 부분은 정말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나이를 먹어서 살을 빼면 살이 제대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영양분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 난다. 건강하게 빼려면 젊었을 때보다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늙어가는 증거들이 자꾸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 고려해서 살을 빼내야 하는 고통이 수반된다. 작가는 그 부분을 예리하게 짚어내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웃음도 챙기고...
날씬한 사람이 더 호감을 준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 점점 마음가짐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부분은 정말 알아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의 소재를 보는 눈은 닮고 싶은 정도다. 맞아 그렇지 하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이 많은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본다고 해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님을 알아두기 바란다.
지금 흔들리는 것은 내 배인가? 아니면 나의 여성성?
어쨌든 빼보자 매운맛 편!
지칠 줄 모르고 올라가는 체중계의 눈금. 이제 더는 모른척할 수 없다. 게으른 다이어트만을 고집하던 만화가 이토 리사. 드디어 전국 잡지에 생중계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다! 출산 후 가파르게 상승하는 몸무게에 위협을 느낀 이토 리사는 잡지 [크로아상]에서 기획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기꺼이 도전한다. 그리고 화제의 다이어트 운동, 여성에게 인기 만점인 채식 위주의 식단 등을 전문가에게 직접 배우며, 기필코 살을 빼고자 다짐하는데… 잡지사 직원들과 다이어트 업계의 내로라하는 거물들이 매달린 결과 이토 리사는 과연 살을 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아니, 제일 살쪘을 때라니깐
에누 씨의 엉덩이가 올라간 날
체조 시작하고 한 달 후
지금도 후회하는 다이어트
다이어트 인생을 돌아보기
전국 대공개 다이어트, 드디어 왔다~
저의 「Y」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공포! 주변 사람들만 살이 빠지는 상황
이름하여 「아이 동반 외출 다이어트」?!
「크로아상 다이어트」 그 석 달 후
아기돼지로 불리면서
몸무게 70kg 미인을 만나다
다이어트하면서 좋은 일 하고 싶다
40대의 아름다운 갈림길
화장실에서 「얼굴 체조」 시작했습니다
제 취향이면서 뚱보 취향
왜 저는 지금 살이 빠지지 않는 걸까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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