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수많은 세월이 지난 후세에우리의 숭고한 장면은 얼마나 자주 되풀이되며 상연될 것인가.지금 존재하지도 않은 나라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언어로.ㅡ『줄리어스 시저』 『줄리어스 시저』 중 카시우스의 대사처럼 셰익스피어는 자신의 작품이 후세에 전 세계에서 인종과 문화를 가리지 않고 상연될 것이란 걸 예견했던 것일까. 이 책은 수많은 매체와 문학, 예술과 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소비되고 재생산되는 셰익스피어의 유산을 한 권으로 담아낸 결과다. 65년 최초로 완역된 김재남 교수의 셰익스피어 번역을 개정한 을지서적 3판(95년)에 이르러 한 권에 모두 담으려 시도한 경우가 있었고, 전예원에서도 신정옥 교수 역으로 낱권으로 40여 권이 넘는 분량(『두 귀족 사촌』과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맞느냐 아니냐로 논란이 일었던 『에드워드 3세』도 추가되었다)으로 전집이 완역되었다. 최근에는 아침이슬의 김정환 시인이 전예원에서 낸 것처럼 낱권으로 전집 번역을 절반가량 시도하고 있고, 민음사에서도 최종철 교수 역으로 전집이 전10권 중 절반가량 번역되었다. 문학과지성사에서 나온 이상섭 교수의 이번 전집은 95년 김재남 교수의 3판처럼 한 권에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ㅡ소네트 포함ㅡ을 담은 판이다(다 좋으나 막과 장 구분 시 장소(배경)가 생략된 점이 못내 아쉽다). 많은 문학에서 셰익스피어의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데, 윌리엄 포크너는 『맥베스』의 구절 중 『소리와 분노』를, 존 스타인벡은 『리처드 3세』의 첫 구절 중 『불만의 겨울』을, 올더스 헉슬리는 『폭풍우』의 구절 중 『멋진 신세계』를, <밴드 오브 브러더스>는 『헨리 5세』의 구절 중 제목을 착안했다. 단지 제목만을 착상한 게 아니라 여타 다른 많은 작가들 또한 등장인물이나 성격, 내용이나 전개 방향 등에 있어 셰익스피어에게 빚진 작품들이 많다. 『트와일라잇』이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 같은 틴에이지 로맨스조차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제사 문장을 따오거나 『줄리어스 시저』의 한 대목에서 제목을 착안하곤 했다. 문학뿐 아니라 대중문화에 있어서도 로버트 와이즈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바즈 루어만의 <로미오와 줄리엣>이나 줄리 테이머의 <타이투스>와 <템페스트>, 마이클 알메레이다의 <햄릿 2000>, 『햄릿』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디즈니의 <라이온 킹> 등에 이르기까지 랩과 록, 히피와 근현대 시대로의 무대 변화나 극적인 뮤지컬 등 셰익스피어 시대의 전통적인 연극과 달리 다채로운 장르와 문화로 크로스오버도 시도되며, 발레나 오페라 같은 음악 위주의 장르로도 셰익스피어의 극이 상영된다. 셰익스피어 극이 주는 보편성은 서구에만 한정돼 있지 않고 전 세계적이라는 데에 있어 거장 구로사와 아키라는 『맥베스』에서 <거미집의 성>을, 『리어 왕』에서 <란>을 각각 셰익스피어의 유산과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일본문화를 섞어 배태했다. 우리나라도 이른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5대 희극은 물론, 고대 그리스비극과 세네카를 떠오르게 하는 엽기적인 살인과 분쟁을 다룬 『타이투스』까지도 막에 올랐다. 어떻게 이리 많은 문학이나 대중미디어에서 셰익스피어의 거대한 영향력과 유산을 발견할 수 있는 걸까. 셰익스피어가 인간 감정의 모든 심연을 파헤쳐 희로애락의 모든 것을 글로 체화하고 읽는 이의 감정을 휘저어놓기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일차적인, 그리고 원초적인 이유는 다른 것들을 다 떨어뜨리고 봐도 일단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오슨 웰스, 이안 맥켈런, 크리스토퍼 리, 알 파치노, 로런스 올리비에, 케네스 브래너, 로버트 스티븐슨, 주디 덴치, 올리비아 핫세, 제시카 랭, 헬렌 미렌, 안소니 홉킨스, 제레미 아이언스, 줄리 월터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케이트 윈슬렛, 로빈 윌리엄스, 멜 깁슨, 헬레나 본햄 카터, 레이프 파인즈, 에단 호크, 벤 위쇼,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온 코티아르, 데이비드 테넌트, 펠리시티 존스,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에디 레드메인에 이르기까지 기라성 같은 영미권 배우들의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시도들이 있다. 그들은 각기 자신의 방법으로 햄릿, 로미오, 줄리엣, 리어 왕, 에드먼드, 고너릴,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 올란도, 헨리 5세, 포셔, 샤일록, 오셀로, 이아고, 데스데모나, 폴스타프, 이너젠, 리처드 2세, 타이투스, 코리올라누스, 타이먼 등을 연기한다. 하지만 어떤 배우의 명연기보다도 셰익스피어의 희곡 텍스트 자체를 읽고 마음속에 떠오르는 단상들, 마음과 머리속에 셰익스피어의 글들이 자연스레 조립되어 구현되는 비극과 희극의 정경 그 자체가 최상의 것으로 남는다. 그것은 리어가 죽은 코딜리어를 품에 안고 절대 절대 절대 절대 절대 라고 울부짖을 때,맥베스 부인이 두려운가요, 당신? 자신의 행동과 용기가 욕망과 같아지는 일이? 라며 맥베스의 살인을 부추길 때,맥베스가 꺼져라 꺼져 단명한 촛불이여 라고 삶의 부질없음을 토할 때,이아고가 이게 바로 악마의 신약이야 라고 음험하게 속삭일 때,햄릿이 존재냐 비존재냐 라며 삶의 양극단 사이를 두고 고뇌할 때,포셔의 아버지 유언이 반짝인다고 해서 다 금은 아니다 로 판명될 때,미랜더가 오 멋진 신세계 라 황홀해할 때,켄트가 알파벳의 끝자리 제트처럼 형편없는 놈! 그것처럼 없으나마나한 놈! 이라 분노에 차 지껄일 때,지금껏 왕위를 차지하려 사악한 간계를 부렸던 리처드 3세가 말을 다오! 말을! 말 한 필이면 내 왕국도 주리로다! 라며 외칠 때의 그 아이러니함,프로스페로가 여러분의 마법으로 이 맨 섬 무대에 살게 마십시오, 놓아주십시오, 제 족쇄로부터 여러분의 마음씨 착한 박수로 라며 긴 여정의 끝에서 마침내 독자에게 이별을 고할 때, 이 모두에 가장 나은 최상이자 최선의 이미지와 압도적인 경험으로 마음 한켠에 자리한다. 셰익스피어의 글들은 반어와 은유, 앞서 했던 말이 뒤에 가서 뒤집어지거나 전혀 새로운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 등, 언어 사용의 모든 면에 있어 가히 놀랄 만한 예술적 기교를 뽐낸다. 희비극마다 거의 한 명씩 등장하는 광대들ㅡ리어의 광대나 폴스타프 등ㅡ에게 배치된 대사들이 특히 그러하다. 많은 등장인물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부여받지만, 특히 이들의 변덕과 능청, 농담과 비꼬는 스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내용 면에 있어서도 많은 작품이 극적 전개와 반전, 흥미롭고도 당시로선 논란이 일 만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마키아벨리적이라 할 만한 무정한 공작과 술수, 간계와 음모, 배신이 난무하며 펼쳐지는 『헨리 6세』 3부작과 『리처드 3세』와는 정반대 분위기의, 쌍둥이로 인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오해 연발 코미디』와 『열이틀째 밤』은 투명할 정도로 성격이 다르다. 자식이나 연인, 혹 가족이 죽어 미쳐버린 오필리어나 마거릿 왕비ㅡ특히 마거릿 왕비는 처음엔 맥베스 부인처럼 다소 거북할 수도 있을지언정 후에 아들을 잃고선 내뱉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심금을 울리며 거의 그녀를 동정하게 된다ㅡ부터 돈 문제로 시니컬해진 타이먼이나 샤일록은 연민은 물론 사채의 위험성도 전해 준다. 조국과 민중에게 배신감과 치욕을 느낀 『코리올라누스』에서 호민관들이 군중에게 내뱉는 말들과 『줄리어스 시저』에서 안토니가 로마 군중들에게 내뱉는 연설이 미치는 파동은 비슷하여 비교해 볼 만하며, 마찬가지로 브루투스와 햄릿이 죽음에 대해 가지는 인식도 대조해 볼 만하다. 민심이 떠나 하루아침에 왕에서 폐위된『리처드 2세』가 주는 순도 높은 비극성, 해피엔딩인 듯하지만 의외로 석연찮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전원과 궁정 생활이 대비되는 『좋으실 대로』, 반목을 넘어 화해와 화합을 다루는 『심벨린』과 『겨울 이야기』, 『폭풍우』 등에 이르기까지, 셰익스피어의 등장인물들은 희극과 비극, 성격이 전혀 다른 무대 위에서 사랑, 질투, 증오, 애환, 우정, 신의, 슬픔, 정념 같은 심연의 감정을 끌어내며, 이 모두는 좁게는 한 개인의 미래와 운명을, 넓게는 한 국가ㅡ주로 잉글랜드ㅡ의 흥망성쇠를 조망한다. 셰익스피어의 글은 권위를 갖고 이 모두에 생동감 넘치는 활력과 마르지 않는 시적 풍요로움을 부여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사극을 집필순으로 배열했다. 희비극은 아무 순서대로 읽어도 지장은 없지만(비극 가운데 시간 순으로 『줄리어스 시저』 다음으로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이긴 하다), 사극 같은 경우는 연대순도 필요할 듯싶어 적어 본다. 셰익스피어의 사극은 실제 역사와 다소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 그 순서는『헨리 6세 1부』『헨리 6세 2부』『헨리 6세 3부』『리처드 2세』『리처드 3세』『존 왕』『헨리 4세 1부』『헨리 4세 2부』『헨리 5세』『헨리 8세』 이 순으로 읽으면서 셰익스피어의 글솜씨와 재간이 시간이 흐르며 숙련되는 정도를 체감하는 것도 좋겠으나 역사 순으로는 아래와 같다. 아래와 읽는 것도 사건을 파악하고 잉글랜드 역사의 큰 흐름을 그리는 데 좋을 것이다. 다만 맨 처음의 『존 왕』과 맨 끝에 위치한 『헨리 8세』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리처드 2세』에서 『리처드 3세』까지의 시기와는 약간 떨어져 있다. 『헨리 6세』 3부작과 『리처드 3세』 사이엔 에드워드 4세의 시기가 존재하나 그 역시 『리처드3세』에서 부속적으로 나타난다. 『존 왕』『리처드 2세』『헨리 4세 1부』『헨리 4세 2부』『헨리 5세』『헨리 6세 1부』『헨리 6세 2부』『헨리 6세 3부』『리처드 3세』『헨리 8세』 보다 정확히 셰익스피어 사극은 플랜태저닛 왕조의 프랑스와 잉글랜드 100년 전쟁을 거쳐(거기엔 잔 다르크도 등장한다) 30년의 장미전쟁 내란을 겪고는 이 내란을 화합하는 튜더 왕조로의 시기까지를 조망한다. 셰익스피어 시대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어머니를 죽인 헨리 8세까지. 볼드체로 처리한 게 셰익스피어가 쓴 사극이고, 옆의 숫자는 즉위기간을 나타낸다. 플랜태저닛 왕조헨리 2세, 헨리 플랜태저닛(1154~1189)↓리처드 1세(1189~1199)사자왕, 사자심장왕으로 유명십자군 원정 참여헨리 2세의 아들이자 리처드 1세의 동생 존이 프랑스와 결탁해 리처드 1세 배신존에게 각서 쓰게 하고 용서해 줌다시 프랑스와 전쟁 도중 사망↓『존 왕』(1199~1216)사자왕 리처드 1세의 아우이자 헨리 2세의 아들무능한 왕(실지왕), 프랑스 내 많은 잉글랜드 영토 상실대주교 임명 놓고 교황과 알력 다툼 중 파문교황에 굴복, 다시 사면존 왕의 실정에 귀족들 반란프랑스 원정 패배마그나카르타(대헌장)↓헨리 3세(1216~1272)존 왕의 아들옥스퍼드 조례↓에드워드 1세(1272~1307)헨리 3세의 조카의회 활성화영국의 유스티아누스 라 칭송십자군 재원정웨일즈 진압↓에드워드 2세(1307~1327)프랑스 루이 10세의 여동생 이자벨라(필리프 4세의 딸)와 결혼하여 에드워드 3세 낳음↓에드워드 3세(1327~1377)어머니 이자벨라의 혈연을 들어 프랑스 왕위 계승권 주장프랑스 왕위 계승권과 플랑드르 지방 등 복합적 요인으로 백년전쟁 발발프랑스 내 상실했던 영토 회복↓에드워드 3세의 일곱 아들첫째 흑태자 에드워드/둘째 햇필드의 윌리엄(자식 없이 죽음)/셋째 클래런스 공작 라이오널/넷째 곤트의 존, 랭커스터 공작/다섯째 에드먼드 랭글리, 요크 공작/여섯째 우드스톡의 토머스, 글로스터 공작(리처드 2세의 사주에 의해 살해됨)/일곱째 윈저의 윌리엄흑태자 에드워드는 에드워드 3세가 가장 신뢰했던 아들로 프랑스 장 왕을 포로로 사로잡고 용맹 떨침↓『리처드 2세』(1377~1399)흑태자 에드워드의 아들. 그가 요절하자 에드워드 3세의 맏손자인 리처드 2세가 즉위숙부이자 강력한 섭정 곤트의 존, 우드스톡의 토머스 글로스터 공작이 이끄는 반대파 11인의 위원회가 어린 리처드 2세를 감시하자 궁지에 몰린 리처드 2세는 굴복하나 후에 전부 처형, 숙부 글로스터도 사형곤트의 존 랭커스터 공작의 아들 헨리 볼링브룩이 이에 강력히 항의하자 그를 추방곤트의 존 랭커스터가 죽자 랭커스터 가문의 막대한 영지 몰수이에 추방당한 볼링브룩이 반기를 들어 리처드 2세 폐위↓『헨리 4세 1~2부』(1399~1413)에드워드 3세의 넷째 곤트의 존, 랭커스터 공작의 맏아들 헨리 볼링브룩이 사촌이자 왕인 리처드 2세를 폐위하고 즉위↓『헨리 5세』(1413~1422)헨리 4세의 맏아들, 강력한 군주로서 프랑스 원정을 시도하여 많은 영토를 점령집권 초기 귀족의 반란 모조리 진압프랑스와의 아쟁쿠르 전투에서 대승트루아 조약(프랑스 샤를 6세의 딸 캐서린과 결혼한 헨리 5세의 자식(헨리 6세)이 샤를 6세의 세자(샤를 7세)를 제치고 프랑스 왕위에 오르게 하는 것)젊은 나이에 요절↓『헨리 6세 1~3부』(1422~1461)헨리 5세의 아들, 막강한 군주였던 아버지와 달리 유약, 왕보다는 신학자에 어울린다고 여겨짐백년전쟁 말기 아버지 헨리 5세가 수복한 프랑스 영토 대부분 상실프랑스에서 샤를 7세가 트루아 조약 무효화이 시기 프랑스에서 잔 다르크 등장1453~54년 정신 이상 증세(이 시기에 요크 공작이 호국경으로 섭정)에드워드 3세의 후손 중 정통한 핏줄인 첫째 흑태자 에드워드의 아들 리처드 2세의 대는 끊겼고, 마찬가지로 에드워드 3세의 둘째 햇필드의 윌리엄은 자식 없이 죽었는데, 에드워드 3세의 셋째 클래런스 공작 라이오널의 피가 어머니쪽을 이어 자신에게 흐른다 여긴 요크 공작(흰 장미) 세력이, 에드워드 3세의 넷째 곤트의 존, 랭커스터 공작의 피가 흐르는(헨리 4세→헨리 5세) 헨리 6세와 그의 지지자 소머셋 공작(붉은 장미) 세력에게 반기를 들어 헨리 6세 즉위 중 30여년간 장미전쟁 발발1455년 정신병 회복한 후 왕비 마거릿과 함께 강력한 요크 공작에 맞서 세력 회복 시도↓에드워드 4세(1461~1483)헨리 6세를 폐위하고 요크 공작의 맏아들 에드워드가 왕으로 즉위에드워드 4세의 경우 셰익스피어가 따로 쓴 극은 없지만 『헨리 6세 2부』, 『헨리 6세 3부』, 『리처드 3세』에서 그의 행적이 중요하게 다뤄진다↓『리처드 3세』(1483~1485)에드워드 4세의 아우이자 요크 공작의 아들에드워드 4세의 아들이자 자신의 조카 에드워드 5세를 죽이고 자신이 즉위헨리 5세 쪽으로 어머니 피가 흐르는 리치먼드 백작 헨리 튜더와 보스워스 전투에서 싸워 패배↓헨리 7세(1485~1509)랭커스터가의 피가 흐르는 헨리 7세가 리처드 3세를 몰아내고 에드워드 4세(요크가)의 딸과 혼인하여 장미 전쟁 종식, 플랜태저닛 왕조에서 튜더 왕조로 전환30년간 장미전쟁 치르느라 귀족들의 힘 약해지고 자연스레 왕권 강화영국에 르네상스 도입↓『헨리 8세』(1509~1547)헨리 7세의 아들정식 결혼만 여섯 번, 그중 두 명의 아내 처형카톨릭 거부, 교황과 결별, 성공회 창립영국이 카톨릭으로부터 독립하는 것과 헨리 8세의 재혼 반대한 토머스 모어 처형↓에드워드 6세(1547~1553)헨리 8세와 세 번째 아내 제인 시모어의 아들마크 트웨인의 『왕자와 거지』의 주인공↓메리 여왕(1553~1558)헨리 8세와 첫 아내 아라곤의 캐서린 사이의 딸에드워드 6세의 이복누나피의 메리↓엘리자베스 여왕(1558~1603)헨리 8세와 두 번째 아내 앤 불린 사이의 딸셰익스피어 생전의 여왕튜더 왕조의 마지막 군주 랭커스터가나 요크가나 모두 한 조상에서 왔으므로 성은 똑같이 플랜태저닛. 헨리 플랜태저닛(헨리 2세)이 왕이 된 1154년부터 리처드 3세가 죽은 1485년까지 모든 잉글랜드 왕들의 성은 플랜태저닛이었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문학과지성사 판 셰익스피어 전집 출간!‘셰익스피어의 全作을 단 한 권에!’ 이 책의 특징1. 국내 최초로, ‘전집’(全集)이라는 말 그대로,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44편)이 수록되었다.2. 셰익스피어는 거의 모든 작품을 ‘운문’으로 썼는데, 그 운율을 살려 우리말로도 ‘운문’으로 옮겼다.3. 우리말로 옮기는 게 불가능한 원문(영어식 말장난)에 대한 번역에서 옮긴이의 재치가 넘친다.4. 작품 내용의 역사·문화·신화·언어적인 이해를 돕는 ‘주석’(각주)을 옮긴이가 꼼꼼히 달았다.5. 그 방대한 양의 전 작품을 ‘단 한 권’에 담았다.
옮긴이 서문
[사극]
헨리 6세 제1부
헨리 6세 제2부
헨리 6세 제3부
리처드 2세
리처드 3세
존 왕
헨리 4세 제1부
헨리 4세 제2부
헨리 5세
헨리 8세
[비극]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줄리어스 시저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코리올라누스
아테네의 타이먼
[희극]
오해 연발 코미디
말괄량이 길들이기
베로나의 두 신사
사랑의 헛수고
한여름 밤의 꿈
베니스의 상인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괜히 소란 떨었네
좋으실 대로
열이틀째 밤
[문제극]
트로일로스와 크레시다
끝이 좋으면 모두가 좋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로맨스극]
페리클레스
심벨린
겨울 이야기
폭풍
두 왕족 사촌 형제
[시]
루크리스의 겁탈
불사조와 비둘기
비너스와 아도니스
소네트
연인의 탄식
열정의 순례자